찰나(刹那)와 겁(劫) 중 어느 것이 더 길까?

January 19, 2012 § Leave a comment

주어진 찰나(刹那)의 지점 혹은 구간에서 보면 찰나(刹那)나  겁(劫)이나 모두 똑같이 존재하고,

영원의 입장에서 보면 찰나(刹那)나 겁(劫), 모두 유한한 기간, 오십보 백보

고로 막상막하

 

천재와 바보를 비교하는 것과 같은건가?

無量遠劫卽一念, 一念卽是無量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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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대사 법성계(法性偈)

01. 법성원융무이상 (法性圓融無二相) 원융한 법의 성품 두 모습이 아니로다.
02. 제법부동본래적 (諸法不動本來寂) 모든 법은 변함없이 본래가 고요한데

03. 무명무상절일체 (無名無想絶一切) 이름없고 모습없어 일체가 끊어지니
04. 증지소지비여경 (證智所知非餘境) 깨닫는 지혜일뿐 지식으론 알 수 없네

05. 진성심심극미묘 (眞性甚深極微妙) 참된 성품 깊고 깊어 지극하고 오묘하니
06. 불수자성수연성 (不守自性隨緣成) 자기성품 못 지키고 인연따라 이어지니

07. 일중일체다중일 (一中一切多中一) 하나속에 모두있고 여럿속에 하나있어
08. 일즉일체다즉일 (一卽一切多卽一) 하나가 모두이고 모두가 하나이네

09. 일미진중함시방 (一微塵中含十方) 한티끌 가운데에 시방세계 담겨있고
10. 일체진중역여시 (一切塵中亦如是) 일체의 티끌마다 시방세계 들어있네

11. 무량원겁즉일념 (無量遠劫卽一念) 무량한 오랜세월 한 생각 찰나이고
12. 일념즉시무량겁 (一念卽是無量劫) 한생각 순간속에 무량세월 들어있네

13. 구세십세호상즉 (九世十世互相卽) 삼세속 또 삼세가 엉켜있는 모양이나
14. 잉불잡난격별성 (仍不雜亂隔別成) 어지럽지 아니하여 서로가 뚜렷하네

15. 초발심시변정각 (初發心時便正覺) 첫 발심했을 때가 부처님 자리이고
16. 생사열반상공화 (生死涅槃常共和) 생사와 열반이 서로 같은 모양일세

17. 이사명연무분별 (理事冥然無分別) 진리와 형상은 항상하여 분별없으니
18. 십불보현대인경 (十佛普賢大人境) 충만한 부처님과 보현보살 경지일세

19. 능인해인삼매중 (能仁海印三昧中) 능히 사람들은 해인삼매 가운데에
20. 번출여의부사의 (繁出如意不思議) 여의롭게 나타나니 불가사의 법이로다.

21. 우보익생만허공 (雨寶益生滿虛空) 중생위한 감로법은 허공에 가득하니
22. 중생수기득이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은 근기따라 이익을 얻는구나

23. 시고행자환본제 (是古行者環本際) 우리가 이 도리를 얻고자 원한다면
24. 파식망상필부득 (叵息妄想必不得)망상을 쉬지않곤 아무것도 못얻으리

25. 무연선교착여의 (無緣善巧捉如意) 조건없는 방편으로 여의주를 취할지니
26. 귀가수분득자량 (歸家隨分得資糧) 고향갈제 분수따라 노자를 얻는도다.

27. 이다라니무진보 (以陀羅尼無盡寶) 신묘한 다라니는 다함없는 보배이니
28. 장엄법계실보전 (莊嚴法界實寶殿) 온 법계 장엄하면 참다운 보전일세

29. 궁좌실제중도상 (窮坐實際中道床) 본고향인 그자리에 앉아서 바라보라
30. 구래부동명위불 (舊來不動名爲佛) 옛부터 변함없는 그 이름이 부처로다

겁(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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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lpa

1.

우주가 시작되어 파괴되기까지의 시간이 1겁

길이가 40리에 달하는 돌산을 백년마다 한 번씩 천으로 슬쩍 닦아, 그 돌산이 모두 닳아 없어지기까지의 시간

사방 10리되는 바위에 천년에 한번씩 하늘에서 천사가 내려오는데 그 천사의 옷자락에 바위가 달아서 모두 없어지기까지의 시간

432만년의 1,000배에 달하는 시간
겁이란 결국 우주의 생장과 소멸에 적용되는 시간인 셈인데,

우주가 생성되어 가는 성겁(成劫),

생성된 우주가 지속되는 주겁(住劫),

우주가 소멸되어 가는 괴겁(壞劫),

소멸된 끝에 결국 아무 것도 없는 공무(空無)의 상태가 지속되는 공겁(空劫)이 있다.

우주는 바로 이러한 4개의 겁을 끊임없이 되풀이한다는 것이다.

 

2. 두산세계대백과 EnCyber

겁파(劫波)라고도 한다.

세계가 성립되어 존속하고 파괴되어 공무(空無)가 되는 하나하나의 시기를 말하며,

측정할 수 없는 시간, 즉 몇 억만 년이나 되는 극대한 시간의 한계를 가리킨다.

그 길이를 《잡아함경(雜阿含經)》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방과 상하로 1유순(由旬:약 15 km)이나 되는 철성(鐵城) 안에

겨자씨를 가득 채우고 100년마다 겨자씨 한 알씩을 꺼낸다.

이렇게 겨자씨 전부를 다 꺼내어도 겁은 끝나지 않는다.

또, 사방이 1유순이나 되는 큰 반석(盤石)을

100년마다 한 번씩 흰 천으로 닦는다.

그렇게 해서 그 돌이 다 마멸되어도 겁은 끝나지 않는다고 말한다.

《대비바사론(大毘婆娑論)》 《대지도론(大智度論)》 등에도 같은 내용의 비유가 있다.

앞의 것을 겨자겁[芥子劫], 뒤의 것을 반석겁(盤石劫)이라고 한다.

겁을 소(小) ·중(中) ·대(大)로 나누어 이 세계의 성(成) ·주(住) ·괴(壞) ·공(空)이 진행되는 기간을 일대겁(一大劫)이라고 하기도 한다.

석가가 발심해서 성불할 때까지 수행에 소요된 시간을 삼아승기겁(三阿僧祇劫), 백대겁(百大劫)이라고 한다. 아승기(asamkhya)는 무수(無數)라고 옮기며 헤아릴 수 없다는 의미이다.
3.

광겁(曠劫)은 과거의 긴 시간, 가이 없는 저쪽의 때

영겁(永劫)은 미래의 긴 시간

찰나(刹那)

January 19, 2012 § Leave a comment

범어는 ksana, 팔리어는 khana, 서장어는 skad-cig이다.

차라(叉拏)라고도 한다. 시간의 최소단위.

http://www.dharmaweb.org/index.php/Buddhist_Perspective_on_Time_and_Space

4) 염(念)

별개인 두 의미의 구분과 정확한 이해 필요

불교저널 2009년 08월 05일 (수) 13:45:15

김영석 기자 saetaemi@naver.com

http://www.buddhism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1036

염(念)은 불교적 관점에서 2가지의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하나는 산스끄리뜨 스므리띠(smr.ti)의 역어로서 이고, 둘은 산스끄리뜨 끄샤나(ks.an.a)의 역어로서 이다. 이 둘은 하나로 엮을 수 없는 별개의 의미인데도 한역경전에서 동일하게 염(念)이란 글자로 사용되기 때문에 초입자에게 큰 혼란을 주고 있다.

(1)분명하게 기억하고 유지하며 잃어 버리지 않게 함의 원인

S:smr.ti P:sati T:dran pa E:mindfulness; recollection.

한자 ‘念’이 갖는 의미는 ‘생각하다’, ‘외우다’, ‘읊다’ 등인데, 이것에 의거해 한역경전을 볼 때도 염(念)을 일반적 의미인 ‘생각’으로 이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컨대 8정도 가운데 하나인 정념(正念)을 ‘바른 생각’으로 풀이하는 경우이다. 이와 같은 ‘생각’이라는 두루뭉술한 표현은 염(念)의 본래의미를 드러내기에는 너무나 빈약하며, 심지어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그래서 그 의미를 좇아 국내 소장학자들은 ‘마음챙김’, ‘알아차림’, ‘수동적 주의집중’, ‘마음지킴’ 따위로 번역해 사용하기도 하며, 한편으론 술어 자체의 다의성을 담보하기 위해 빨리어인 ‘사띠’ 그대로 음사해서 사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입장들은 사띠라는 용어를 한 마디로 정의내리기 어렵다는 것을 반증한 것이기도 하다.

직전 찰나의 대상까지도 포함한다

사전 상에 나타난 사띠(sati)의 의미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는 ‘기억하다’란 의미를 기본으로 갖는 어근 √smr.에 근거한 ‘기억’, ‘회상’ 따위다. 둘째는 보다 심화된 마음작용의 측면에서 ‘현재에 대한 주의집중’, ‘주의깊음’ 따위다. 이러한 의미에 기반해 《성유식론》5권(T31-28b18)에서는 “이전에 익힌 대상에 대해 마음으로 명확하게 기억하고 잃어버리지 않게 함”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말하는 ‘이전에 익힌 대상’이 의미하는 바는 몇 년 전의 일도, 며칠 전의 일도, 몇 분 전의 일도 모두 포함하지만 보다 중요한 의미는 바로 직전 찰나의 대상까지도 포함한다는 것이다. 직전에 사라져버린 바로 앞 찰나의 대상에 대해 명확하게 기억[記]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지금 찰나에서 명확하게 유지[持]하며, 또 그렇게 잡아쥐고 있음으로써 다가올 찰나에 있어선 잃어버리지 않게 하는 원인[不忘失因]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곧 단순히 ‘생각’이란 말로 풀이할 수 없는 이유이며, 불교가 아주 정치(精緻)한 가르침임을 나타내는 부분이기도 하다.

이러한 의미를 갖는 사띠는 한역에서 일반적으로 염(念)이란 한 글자로 사용되지만, 문맥에 따라 억념(憶念), 지념(持念), 수의(守意) 따위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수행적 측면에서 사띠는 들뜸에 빠지거나 게으름에 빠지는 것을 바로잡아 보호해주며, 고수(苦受)와 낙수(樂受)를 알아차려 최적의 상태를 얻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샤마타수행과 위빠샤나수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사띠는 8정도의 7번째, 5근과 5력의 3번째, 7각지의 1번째 구성요소로 자리하는 것이며, 특히 4념처란 수행법으로 더욱 확고해진 것이다.

(2)일념(一念)은 ‘한 생각’ 아닌 ‘1찰나’

S:ks.an.a P:khan.a T:skad cig E:instant; a moment Cs:叉拏

念(염)은 사띠의 의역어임과 동시에, 시간적 최소단위인 찰나(刹那)를 의미하기도 한다. 이 찰나는 산스끄리뜨 ‘끄샤나(ks.an.a)’의 음사어이며, 경우에 따라 염경(念頃), 수유(須臾)로 의역되기도 한다.

대부분의 한역경전에선 ‘찰나’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 의미의 이해에 별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여기서 주목하는 점은 문맥의 조어 상황에 따라 한 글자인 염(念)을 사용하는 경우이다. 이 염(念)을 ‘찰나’가 아닌 ‘생각’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화엄일승법계도》을 보면, ‘무량원겁즉일념(無量遠劫卽一念) 일념즉시무량겁(一念卽時無量劫)’란 글귀가 있다. 여기서 어떤 이들은 ‘일념(一念)’을 ‘한 생각’으로 풀이해 이해한다. 이 글귀는 일즉다(一卽多) 다즉일(多卽一)의 연장선이다. 곧, 다(多)인 가장 긴 시간단위 겁(劫)과 일(一)인 가장 짧은 시간단위 찰나(刹那)의 관계로써 설명하는 것인데, 겁은 그대로 ‘겁’이라 하고, 찰나를 의미하는 염(念)은 ‘생각’으로 말하고 있다. 언뜻 봐도 앞뒤가 맞지 않은 풀이이다.

이외도 염념부주(念念不住), 염념무상(念念無常), 염념상속(念念相續) 등도 예외가 아니다. ‘생각생각’이란 말보다 ‘찰나찰나’로 보면 이해가 보다 수월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경론에 따라선 이 염(念)이 갖는 시간을 1찰나, 혹은 60찰나, 혹은 90찰나로 설명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설명의 차이일 뿐 그 본의는 매우 짧은 시간이다.

찰나의 요지는 일체 행(行)의 무상성

《대비바사론》136권(T27-701b8)의 설명에 따르면, 하루 24시간은 6백48만 찰나이며, 이를 현대적 표현으로 환산하면 1찰나는 1/75초가 된다. 하지만 《대비바사론》에서 찰나의 정확한 양은 알아들을 만한 유정(有情)이 없고 꼭 필요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굳이 말하지 않는다고 설명한 것처럼, 찰나의 양 자체가 긴요한 것은 아니다. 불교에서 시간은 대상에 의지해 건립된 것이기 때문이다.[依法而立]

결국, ‘찰나’라는 말로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일체 만법의 순간적 생멸(生滅), 곧 무상성(無常性)이며, 이로 인해 탐ㆍ진ㆍ치(貪瞋癡)에서 벗어남인 것이다. 그러므로 여러 비유로써 찰나의 양을 설명할 뿐 그 정확한 양에 대해선 명시하지 않은 것임을 알아야 한다.

———————–

1. <구사론> 권12에는

120찰나는 1달찰나(tatksana),

60달찰나를 1납박(臘縛, lava),

30납박을 1모호율다(牟呼栗多, mu-hurta),

30모호율다를 1주야(晝夜, ahoratra)라 한다.

1찰나는 

현재의 24시간의 648만 분의 1이며,

1초의 75분의 1에 해당한다.

2. <마하승기율> 권17에는

20염(念)을 1순(瞬),

20순을 1탄지(彈指 ; 손가락을 튕기는 것),

20탄지를 1나예(羅豫 ; 납박),

20나예를 1수유(須臾 ; 모호율다),

30수유가 1주야라고 한다.

1념은 지금의 0.018초에 해당한다.

3. <인왕반야경> 권상 <관용품>에는

90찰나를 1념이라 하고,

1찰나에 900번의 생멸이 진행된다고 한다.

4. <대지도론> 권30, 권83에선 60념을 1탄지로 삼고,

<구사론> 권12에선 65찰나를 1탄지로 간주한다.

5. <대반야경> 권347에선

하루.낮.반나절.한시간.식경(食頃).수유.아이(俄爾).순식경(瞬息頃)의 순서에 의하여

1식경(食頃 ; 아침 먹는 사이)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의 길이를 말하고 있다.

모든 존재가 찰나에 생기기도 하고 없어지기도 하는데

계속적인 생멸현상을 찰나생멸 이라 한다.

사물의 궁극적인 모습을 일기(一期)생멸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현재의 1찰나를 현재라 하고, 전찰나를 과거,후찰나를 미래라 하며,

이 셋을 합하여 찰나삼세(三世)라 한다.

시간의 개념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불교도의 노력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시간에 대한 느낌은 주관과 장소와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정확하게 표현하려는 자체가 사고를 범주화시킬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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